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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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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것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 뿐이다"  
                                                         -영화 '달콤한 인생'중에서-

 
무릇 움직이는 것은 오직 내 마음일 뿐이다....

내 마음일 뿐이다...

내 마음일 뿐이다..

바람도.. 나뭇가지도..  원래 있던 대로 그냥 있었을 뿐,

보는 이의 눈에 따라 달라 보이는 것일 뿐..

욕심을 가지고 바라보면 그 욕심이 비추어 보이고,

의심을 가지고 보면 모든 것이 더 의심스러우며

내가 사랑의 마음으로 보면 사랑스러운 모습이 보는 것일 뿐인 것이다.

난 아직도 많이 모자라고 성숙해야 하나보다...

 

이제는 조금 나아졌나 했는데.. 모자람은 끝이 없다.

밑 빠진 독 처럼.. 채워도 채워도  모자란다..

 

나름대로 삶을 치열하게, 부지런히 살았던 이유 중 하나가..

마음 속의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서인데.. 

그간의 노력들이 부질없어 보인다..



차라리 비워야 했던 건 아니었나..



아직은 자신이 없다.  

비우는데는 채우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시간.

고통. 그리고 인내가 필요한 것 같다.


영화의 마지막 대사는 이렇다.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즈막하게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수 없기때문입니다."


슬픔 중에서도 사랑하고 갈망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느낄 때 만큼 슬픈 것도 찾기 힘든거 같다.
  




<사진 출처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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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로그가 Daum 2008 블로그 기자상 대상을 받는

영광스런 일이 생겼습니다   (->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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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축하합니다. ~!!!!  짝 짝 짝..
이제 전공의 들어가면서 더욱더 의학적이으로 전문적인 글로
기여하고 싶습니다.    양깡님을 비롯한 모든 집필진들의
노고에 축하드리며,  헬스로그와 닥블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정보로 도움을 받아서 나눌 수 있는 창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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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선물>  

                                                       이동근

깊은 사랑은
그 만큼의 슬픔도 가진다 합니다.
슬픔이 때론 마음을 흔들지만
가슴 속에 그런 눈물 한 방울 갖지 못하면
제대로 살지 못한 겁니다.



노을의 아름다움 뒤에
쓸쓸함이 뭍어 있듯

사랑의 추억도 배경에는
눈물 방울들이 여울져 있기에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사랑했던 기억은
오래 간직하면 안됩니다.



붉그레한 구름 뒤로 해가 지듯,
내 볼 위로 굵은 눈물이 타고 내리듯,
시간의 강물 위로 흘려 보내야 합니다.
 


훗날 강물은
다시 빗방울이 되고
새로운 사랑은 그 비를 타고 내릴겁니다.



어느날 비가 그친 뒤
예쁜 무지개를 보고 웃음이 일거든,

지난 사랑이 당신께 드리는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하세요.

 



<사진출처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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